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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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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과 매매 거래량이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114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전국 기준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의 1순위 경쟁률은 32.41대 1로, 전년 동기간 14.07대 1과 비교해 약 2.5배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85㎡이하의 1순위 경쟁률이 9.49대 1에서 11.42대 1로 소폭 오르고, 전용면적 85㎡초과는 17.8대 1에서 7.89대 1로 오히려 낮아진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서울의 경우 올해 전용면적 60㎡ 이하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70.8대 1로, 전년(평균 52.08대 1)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전국의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총 15만26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747건보다 16.7% 증가했다. 서울의 상승 폭은 더욱 커서 같은 기간 43.8%(1만3929건→2만34건)이 증가했다.

이는 1~2인 가구의 증가와 높은 분양가 부담에 소형 아파트로 수요가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지난 9월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 2022∼2052년'에 따르면 1인가구는 2022년 기준 전체 가구의 34.1%에서 2037년 40.1%로 늘어날 전망이다. 2인 가구 비중도 2037년 33%로 예상돼 전체 가구의 70% 이상을 1~2인가구가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1881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 4월(3.3㎡당 1878만7000원) 분양가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를 선보이는 새 아파트의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DL이앤씨가 이달 영등포구 유원제일1차 재건축을 통해 선보이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50가구의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 111가구가 모두 전용면적 51~59㎡의 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롯데건설도 같은 달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전용면적 59㎡ 소형 아파트를 구성해 선보인다. 총 1223가구의 대단지로 509가구(전용면적 59·84㎡)가 일반분양이며, 일반분양 물량 중 전용면적 59㎡는 369가구다.

이 밖에도 수도권에서는 GS건설이 11월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 재건축을 통해 선보이는 '평촌자이 퍼스니티'에 전용면적 53·59㎡ 소형아파트 물량을 포함에 공급한다. 총 2737가구의 대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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