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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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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 월계동 노후 아파트 단지 재건축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월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월계동 일대는 1930년 성북역(현 광운대역)이 개통되면서 동북부 방향 서울 진입 관문 역할을 해 왔다. 월계2지구는 1980년대 대규모 아파트단지(25만6434.6㎡)로 조성된 택지 개발 사업지다.
1980년대 후반에 준공된 이 일대 아파트 단지(미성·미륭·삼호)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고 광운대 역세권 물류 부지 사전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대로 재건축이 추진되면 현재 5000여세대로 구성된 월계2지구는 6700세대 주거 복합 단지로 거듭난다.
월계2지구는 서쪽이 1호선 철도, 동쪽이 동부간선도로·중랑천으로 단절돼 고립된 섬 같은 형태였지만 향후 광운대 물류부지 개발사업에 따라 철도와 동부간선도로(중랑천)를 횡단하는 도로가 신설된다. 동서 간 도로 폭이 넓어지고 순환 도로가 신설된다.
광운대역 일대 개발을 고려해 새 아파트 단지는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지역이 상향돼 상업 기능이 강화된다.
제3종주거지역은 120m, 준주거지역은 170m 수준으로 높이가 설정된다.
용도 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 기여는 도로 체계 개선에 활용된다.
새로 지어질 아파트 단지 내부에 상업 문화 가로, 생활 공유 가로, 단지 연결 가로, 워터프론트 가로 등이 생긴다.
1호선 철도와 중랑천을 관통하는 가로는 상업 문화 가로로 설정된다. 공공 보행 통로는 생활공유가로와 단지연결가로로 설정된다. 중랑천 변으로 워터프론트 가로를 설치하고 주변에 주민 편의 시설을 둔다.
시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재열람 공고 이후 이르면 연말에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남은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월계2지구가 상계·중계와 더불어 강북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광운대역 중심의 새로운 거점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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