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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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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공공에서 개발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보급해 노후 산업단지에 입주한 소부장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소부장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과 인하대·청운대·폴리텍Ⅱ대학이 '인천 소부장 제조기업 디지털전환(DX)을 위한 기업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인천 주안·부평 산단에 입주 중인 약 3000개 기업과 2만4000여명의 재직자에게 공공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가 무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제조 현장까지 소프트웨어가 확산될 경우 연간 약 10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다수의 소부장 기업은 납품 전 제품 신뢰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고가의 외산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다. 영세한 기업의 경우 영업 이익의 30% 이상을 소프트웨어 도입 비용으로 지불하는 등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앞으로 소프트웨어 보급 확대는 물론, 소부장 기업의 만족스러운 소프트웨어 활용을 위한 맞춤형 유지보수(업그레이드)와 기업 컨설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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