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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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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세계 6위 경제국 영국의 소비자물가 연 인플레가 10월에 2.3%로 다시 상승했다고 20일 영국 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날 공식 발표된 10월의 인플레는 직전 9월의 1.7%에서 되뛴 것이다. 9월 인플레 1.7%는 2022년 10월에 11.1%까지 치솟았던 영국 인플레 추이에서 3년 래 최저치였다.

영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2%를 인플레 목표치로 삼고 있으며 앞서 10월 인플레 전망치로 2.2%를 내놓았다.

10월 중 영국 가계에 발송되는 에너지 비용 청구서가 연 상한선인 10% 상승에 이르면서 인플레가 반등했다. 영국은 독일 등 유럽 대륙 국가와는 달리 우크라 침공의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하지 않고 있는데도 2022년 후반부터 에너지 비용이 급등해 세계 6위 경제임에도 생계비 위기가 일어났다.

가계 청구 에너지 비용의 상한선을 정하면서 1년 뒤에 가라앉았던 에너지 비용이 올해 다시 뛰었으며 영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 인플레 기운도 지속되었다.

이 같은 인플레 반등으로 잉글랜드은행(BoE)은 올해 중에는 후속 기준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BoE는 14차례 연속 인상하고 7차례 연속 동결하던 기준금리를 올 8월 초 5.25%에서 5.0%로 첫 인하했다. 16년 래 최고 금리에서 내린 것으로 중앙은행은 9월 동결 후 9월 인플레가 1.7%로 하락한 뒤 이달 초 두 번째로 인하해 4.75%로 만들었다.

영국 경제는 지난해 0.3% 성장에 그쳤으며 올해 분기 대비 성장률이 0.7%~0.5%로 좋은 편이어서 연초 전망치의 배인 1.1%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한편 유로존도 인플레가 9월의 1.7%에서 10월 2.0%로 커졌으며 미국 역시 9월의 2,4%에서 2.6%로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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