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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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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중견기업인의 날을 맞아 성장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역대 최대 규모로 유공자 포상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6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중견기업법 시행 10년을 맞은 올해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금탑산업훈장은 대창의 조시영 회장이 수상했다.

조 회장은 지난 1974년 비철금속 기업을 창업해, PCB(인쇄회로기판) 도금용 소재(동양극)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주력 제품인 황동봉 분야에서는 국내 1위, 세계 5위 기업으로서 국가 산업의 발전과 고도화에 기여했다.

이어 은탑 산업훈장은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이 받았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 키트를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한 바 있다.

훈장 2점을 포함해 포장 2점,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5점 등 총 57점의 유공자 포상이 이루어졌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중견기업계는 향후 3년간 매년 투자 40조원, 수출 1300억 달러, 신규 일자리 30만명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저출산, 지역경제 불균형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안 장관은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수출의 18%, 고용, 매출의 14% 내외를 담당하는 동시에, 첨단산업과 소부장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주역"이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중견기업이 성장하는 데 드는 부담을 덜어주고 필요한 지원은 더욱 두텁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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