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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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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10만8000달러(약 1억5524만원)를 넘어섰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오후 11시55분께 비트코인 한 개당 가격은 10만8358달러(약 1억5575만원)를 기록했다.

신고가를 기록한지 3시간 만인 18일 오전 2시55분께에는 차익 실현 매도 등으로 인해 10만7477달러(약 1억5449만원) 선으로 내려온 상태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80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5일 10만6000달러(약 1억5236만원) 선을 뚫은 비트코인은 이튿날 10만7000달러(약 1억5380만원) 선도 돌파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12일 9만 달러(약 1억2937만원)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약 1억4374만원)를 돌파한 바 있다.


이 같은 최고가 경신 행보는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 전망이 확산하면서 비트코인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통상 성탄절을 앞두고 주식·암호화폐 시장 호조세를 이루는 '산타 랠리'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시의 대표적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100'에 편입된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투자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복귀하기로 결정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기대감을 반영해 오름세를 보여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미국을 지구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거나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채굴돼야 한다고 말하는 등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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