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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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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는 28일까지 강설과 한파가 예보되면서 농업시설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전북에 5~15㎝, 충남남부와 광주·전남북서부에 3~10㎝, 특히 전북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에 2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달 경기남부와 충청 북부에 피해를 줬던 습설이 이번에는 전북을 중심으로 예보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사전대비가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전날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 주재로 각 시도,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 등 관계기관과 과채류 생육관리협의체를 개최해 대설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습설로 인한 원예시설 피해에 대비해 시설 내 보강 지주 설치, 붕괴 우려 시 비닐 찢기 등 대응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야간·새벽 등 취약 시간에 강설이 예보된 만큼 눈이 내리기 전에 차광막 제거, 가온 강화 등 조치를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설·한파 등 특보 발령 시 관계기관에 농업시설 관리 철저 및 비상근무 실시 등을 긴급 지시할 계획이다.

한편 피해 우려지역의 농업인에게도 사전대비와 대설·한파 특보 발령 시 단계별 피해 예방 요령을 문자와 자막방송, 마을 방송 등을 통해 긴급 전파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기상 변화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계별·상황별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농업인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의 농촌 지도기관과 지자체, 농협 등의 역할을 강화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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