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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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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 약수역, 상봉터미널, 불광근린공원 등 서울권 저층 주거지 3곳 약 5000가구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은 선호도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도심복합사업으로 지정된 지구는 우선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일대 6만3520㎡로, 공급물량은 1616가구다.
또한 중랑구 면목동 상봉터미널 인근 4만4129.4㎡(1168가구), 은평구 불광동 불광근린공원 인근 8만6852.8㎡(2150가구)도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이들 3개 지구는 지난 5월16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토지면적의 절반 이상)를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복합지구는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오는 2026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28년 착공될 예정이다.
이번 지정으로 올해 총 1만5000여가구의 복합지구가 지정됐다. 이는 지난해 4130가구와 비교해 3배 이상 규모다.
한편 미아역 동측 후보지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안내된 후 참여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돼, 이런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 추진을 철회하기로 했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지난달 28일 현물보상 기준일을 합리화하고,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보장·확대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해 제도개선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주민들이 주택공급 성과를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사업자와 적극 협조해 복합사업계획승인 등 향후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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