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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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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올 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캐치! 티니핑' 캐릭터 제품의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레전드 티니핑인 '오로라핑' 캐릭터 제품은 성탄절과 연말 시즌을 맞아 선물 수요가 몰리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캐치! 티니핑' 시리즈 제작사 SAMG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스토어 이모션캐슬 홈페이지에는 '슈팅스타 캐치티니핑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상품이 연말 주문 폭주로 입고가 지연되고 있다는 팝업 공지가 게재됐다.


공식 스토어 기준 해당 제품의 가격은 정가 5만원에서 20% 할인된 3만9900원. SAMG 엔터테인먼트 측은 품절 현상이 빚어지자 "입고 수량이 적어 부득이하게 구매 수량을 1회 2개로 제한한다"는 공지까지 안내했다.

지난 11일 구글이 공개한 '검색어로 돌아보는 2024년(올해의 검색어)' 리스트에서 국내 인물 분야 검색어 기준 9위까지 올랐던,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정 '티니핑' 제작사는 다양한 티니핑 캐릭터 중에서도 시즌마다 특별한 '레전드 티니핑'을 공개하고 있다.

'오로라핑' 역시 이번 시즌 레전드 티니핑으로 공개된 캐릭터인데, 해당 제품에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가 몰리면서 이와 같은 품절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눈길을 끄는 건 공식 판매가 완판돼 인당 구매 수량까지 제한한 해당 제품을 네이버 쇼핑과 일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리셀러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녀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부모의 심리를 이용해 티니핑을 구매한 뒤 웃돈을 얹어 되파는 것이다.


실제 네이버 쇼핑에 '오로라핑 캐슬하우스'를 검색하면 최대 30만원까지 검색된다. 일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평균 7~9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오로라핑 제품을 사주려고 했던 부모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각 지역 온라인 맘카페 등에는 재고가 있는 곳을 묻는 질문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인이 대형 장난감 가게를 운영해 어렵게 하나 구했다. 이놈의 파산핑 너무 힘들다"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구하기 너무 어렵다. 혹시 여유분 있으신 분 팔아달라" "혹시 크리스마스 때 오로라핑 갖고 싶어 하다가 맘 바뀐 애들은 없냐. 피가 마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아이가 오늘 산타할아버지한테 준다며 '오로라핑 인형을 달라'고 편지를 써왔다. 검색해보다 아이에게 '산타할아버지도 못 구하는 물건이 있어'라고 말했는데 아니란다. '할아버지는 다 살 수 있다'며 아무리 말해도 기대하고 있다"며 "품절 장난 아니다. (판매) 링크나 오프라인 매장 아시면 알려달라"고 적었다.

실제 홈페이지 제품 구매 리뷰에도 "티니핑 좋아하는 연령층이 아직 기다리고, 참고 포기하며 웃어 넘길 수 있는 나이가 아니지 않느냐"며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희망이 아니라 절망을 안겨줄 수도 있었다. 부모들은 가슴 졸이며 하루 종일 찾아보게 된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캐치! 티니핑' 시리즈 제작사 SAMG 엔터테인먼트는 "상품의 입고 현황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안내드릴 것"이라고 공지를 통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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