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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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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제2야당 민중당(民衆黨) 커원저(柯文哲) 주석이 수감 중 사의를 표명했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이베이(臺北) 지방법원은 비리 혐의로 구속 당한 커원저 주석이 사표를 민중당 비서장(사무총장)에 제출하는 걸 허가했다.
민중당은 이에 "당내에서 회의를 열어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당장 커원저 주석의 사표를 수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커원저가 민중당 주석에서 물러나면 존폐 위기에 직면한 민중당의 혼란이 더욱 극에 달할 전망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그는 타이베이 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저지른 부패 관련 의혹 등으로 지난 9월 갇혔다.
매체는 타이베이 지방검찰서(지검)가 연내로 커원저를 독직처벌법 위반 등 죄목으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월 대만 총통·입법원 선거에서 여당 민진당 라이칭더(賴清德) 정권이 탄생했지만 입법원은 여소야대 상태이기에 민중당이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민중당은 커원저 수감을 둘러싸고 민진당과 검찰이 결탁했다고 반발하며 제1야당 국민당에 접근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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