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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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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의 추가관세에 대한 우려가 재차 고개를 들면서 매도 선행으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71 포인트, 0.26% 내려간 8084.61로 폐장했다.

지수는 11월15일 이래 1개월여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SNS를 통해 관세 강화 방침을 밝힌 게 다시 경계를 부르면서 매도를 부추겼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미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대량으로 수입해 미국의 무역적자를 메워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EU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HSBC를 비롯한 은행주와 소프트 개발주 세이지 그룹, 런던증권거래소(LSEG) 등 금융서비스, 식음료주와 담배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번 트렌트가 2.25%, JD 스포츠 패션 2.16%, 히스콕스 1.99%, 유나이티드 유틸리티 1.74%, 인터메디에이트 캐피털 1.25%. 세이지 1.19%,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 1.18%, LSEG 1.14%, 냇웨스트 그룹 1.13%, WPP PLC 0.97% 떨어졌다.

반면 부동산 투자신탁(REIT)주와 호텔주 인터콘티넨털, 식품서비스주 컴패스 그룹 등 소비자 서비스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플레이저 그룹이 2.79%, B&M 유로피언 밸류 리테일 2.17%, 렌토킬 이니셜 2.04%, 비스트리 그룹 2.01% 뛰었다.

SEGRO는 1.99%, 인디버 마이닝 1.76%, 런던 메트릭 프로퍼티 1.59%, 인터내셔널 콘솔리데이티드 에어라인 1.26%, 유나이티드 그룹 1.20%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85.11 포인트, 0.43% 속락한 1만9884.75로 장을 닫았다. 3주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통상정책에 대한 불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은행주와 보험주가 하락하고 반도체주와 방산주, 항공기주 역시 밀렸다.

코메르츠 방크는 2.09%, 도이체 방크 2.04%, MRG 1.59%, 인피네온 1.54%, 라인메탈 1.39%, 에어버스 1.11%, 도이체 텔레콤 1.09%, 하노버 뤽 0.97%, 찰란도 0.93%, 하이델베르크 마테리알 0.91% 내렸다.

하지만 포노비아 등 부동산주, 폴크스바겐을 비롯한 자동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포노비아가 2.19%, 폴크스바겐 1.69%, 지멘스 에너지 1.40%, 헨켈 AG 0.65%, 포르쉐 0.39%, BMW 0.39%, 도이체 포스트 0.36%, 바이엘 0.35%, 브렌탁 0.14%, 스포츠 용품주 아디다스 0.13%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19.89 포인트, 0.27% 밀린 7274.48로 거래를 끝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20.71 포인트, 0.06% 떨어진 3만3766.29로 마쳤다.

유럽 주요기업 600개사로 이뤄진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4.47 포인트, 0.88% 저하한 502.19로 종료했다.

그러나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7.40 포인트, 0.24% 오른 1만1467.30으로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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