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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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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부가 지난해 내내 이어진 수출 호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 무역금융을 공급한다.
정부는 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교역 환경 변화에도 우리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수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수출 다변화 및 수출애로 해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 공급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매년 85조원 투입하던 초대형 수주 특별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10조원 늘려 95조원 투입한다.
수출 다변화·기간산업 지원 등 특화프로그램도 확대한다.
AI·바이오 등 신산업이나 글로벌사우스 등 수출품목·지역을 다변화할 경우 금융우대를 제공하고, 해외발주처에 대한 선제적 한도제공을 통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사전금융제도' 적용 국가를 확대한다. 중점 진출국가에 대한 보험료 할증률도 완화한다.
주력시장 수출 피해기업을 상대로는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한 신용조사·신속보상 등 종합 패키지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R&D·M&A·사업구조재편 등 자금지원과 금융우대 제공한다. 자동차 등 수출 대기업에 납품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제작자금 우대보증을 신설할 계획이다.
미래에너지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선 국내 해상풍력·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부문에 대한 정책금융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저탄소 품목 전환·고도화 시 정책금융 우대를 제공한다.
전용 특약을 신설하고 심사기준을 다양화하는 등 ESS 이차전지 맞춤형 무역보험 심사방식도 도입한다.
역대 최대 수출지원 예산 2조9000억원을 바탕으로 녹색 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확대 등 새로운 수출사업을 육성하고 품목·지역 다변화를 꾀한다.
올해에도 시행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법인세·부가세·세무조사 등 세정지원 패키지는 1년 연장된다.
김재훈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내년에 수출 환경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때문에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고 초대형 수주 특별프로그램도 10조원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나 중국과 같은 주력시장이 아닌 곳으로 수출을 다변화하거나 품목을 다변화하는 데 대한 특화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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