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현지시각) "방미 과정의 모든 면담에서 우리 정부가 국내 경제,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강조해 미국 주요 인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 안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단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의 국내 정치 상황과 대외 신인도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 내 우리의 협력 파트너와 한미 협력관계의 공고함을 상호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지난 7일부터 워싱턴DC를 찾아 미 정계, 싱크탱크 인사들과 직접 접촉했다. 비상 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장관급 인사가 미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장관은 토드 영(공화·인대애나)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민주·조지아) 상원의원, 마샤 블랙번(공화·테네시), 캐롤 밀러(공화·웨스트버지니아) 하원의원, 미셀 피쉬바흐(공화·테네시) 의원 등을 직접 만나 우리기업의 대미 투자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트럼프 행정부 통상정책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면담에서 그간 미국의 산업·통상 정책에 부응해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늘린 결과 양국 공급망 연계가 보다 강화돼 대미 투자기업들에 대한 안정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우호적인 사업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 상원의원과 회담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한미 조선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영 의원은 최근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 시설법'을 발의한 바 있다.

안 장관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미 조선산업 재건 과정에서 한국이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명확히 설명하고, 향후 미국의 관련 법안과 정책 형성 과정에 지속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 장관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산업부가 미국 에너지부, 국무부와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안 장관은 "양국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원전 협력 원칙을 재확인하고, 민간 원자력 기술 이전시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해 양국간 수출통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간 호혜적인 원전 협력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