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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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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0일 채권시장에서 국채 매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경제통(經濟通)과 금융시보(金融時報), 신화망 등은 인민은행이 이날 연일 사상 최저를 경신하는 장기금리 저하에 제동을 걸기 위해 국채 매입을 정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국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채권시장 수급상황을 보고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언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국채 매입을 중단한 게 위안화 약세를 시정하기 위해서라며 "중국과 미국의 장기금리 격차 확대가 위안화 하락을 유인하기 때문에 인민은행이 장기금리가 더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작년 8월 채권시장에서 국채 매입을 시작했다. 주로 단기채를 매수하고 장기채를 매도하는 식으로 진행해 전체적으론 순매수를 이어왔다.

2024년 11월 시점에 인민은행이 사들인 국채 잔액은 2조6655억 위안(약 530조2480억원)으로 4개월 사이에 1조 위안 넘게 급증했다.

인민은행은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등 기존 금융조절 수단의 역할을 축소하고 있다.

국채 매매는 단기금리를 정책 목표로 하는 선진국과 같은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인민은행 총자산 가운데 국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6% 가까이 달하면서 '양적 완화'와 같은 기능을 한다고 평가를 받아 국채 금리의 하락을 가속하는 요인이 됐다.

인민은행의 국채 매입 중단 공표로 30년채 금리는 0.05% 포인트 상승하고 10년채도 0.04% 포인트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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