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장 "산업용 로봇과 기술 융합 '1농장-1로봇' 시대 앞당길 것"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6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국내 산업용 로봇 생산기업 'HD현대로보틱스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해 "산업용 로봇과 농진청 특화 기술을 융합해 '1농장-1로봇'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HD 현대로보틱스는 단독으로 일하는 산업용 로봇, 사람과 상호 작용하는 협동 로봇, 최신 공장자동화 설비 등을 개발하는 산업용 로봇 대표 생산 기업이다.

권재한 청장은 이 업체 관계자들과 센터 내부를 시찰하며 산업용 로봇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청취하고 양측 간 기술협력, 상생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권 청장은 "HD현대로보틱스가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다양한 로봇 기술과 농진청의 농업 특화 기술이 융합하면 '1농장-1로봇 시대'를 앞당길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방면에서 농업 혁신이 이뤄지도록 민간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청장은 최근 국립농업과학원에 신설한 농업로봇과를 언급하며, 농업로봇 연구·개발 현황과 앞으로의 연구개발 방향도 밝혔다.

농진청 관계자는 "현재 농진청은 노동강도가 높은 방제, 운반 작업 등을 대신할 농업로봇을 개발·보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수확, 가지치기 등 복잡하면서도 지능적인 판단이 필요한 작업용 농업로봇도 개발해 나갈 방침"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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