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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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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다른 장소에서 부품들을 이전하려는 일부 자동차 업체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수입산 자동차 관세 정책 유예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기 앞서 일시적인 품목별 관세 유예를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은 이곳에서 부품들을 만들 예정이지만,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부터 모든 수입산 자동차와 일부 부품에 대해 25% 관세를 발효했다. 국내 자동차 산업 유치를 위한 선택이었으나, 당장 해외 공급망을 이용해온 미국 업체들도 타격을 입게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으로 공급망을 이전할 수 있게 일정기간 관세를 유예해주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반도체 및 전자제품 관세에 대해서도 일부 유예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애플 제품이나 다른 휴대전화에 대한 질문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마음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저는 유연한 사람"이라며 "어쩌면 어떤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했다며 "최근에 그를 도왔다. 누구도 다치길 원치 않지만, 최종 결과는 우리나라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일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했고, 90일간 유예되긴 했으나 상호관세 적용도 예고돼 있다.

다만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1일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은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도 부과할 방침이라고 재확인했다.

한편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중국이 보복관세로 정면 대응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됐으나, 여전히 양국간 대화는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대화에 새로운 소식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을 겨냥해 "어떻게하면 미국을 망치게 할지 알아보기 위한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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