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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3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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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은 중국 제2위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京東)닷컴의 ‘멀티브랜드 수권사(授權社)’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멀티브랜드 수권사는 징둥닷컴에서 여러 브랜드를 취급할 권리를 정식으로 획득한 기업이라는 뜻으로 큐텐을 통해 징둥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별도의 보증절차 없이 정품으로 인정받게 된다.
징둥은 철저한 관리로 정품만 유통하는 플랫폼으로 중국 내에서도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편이다. 중소브랜드의 경우 브랜드 파워가 작아 징둥과 직접 협상 어렵고, 대기업 브랜드를 유통하는 중소 셀러의 경우에도 수권사 자격을 얻기가 쉽지 않다.
큐텐은 글로벌 및 동남아, 서남아 등 로컬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점을 부각해 이번 협력을 성사시켰다. 큐텐은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를 취급할 예정으로 자체 이커머스 도매(B2B) 플랫폼인 큐브(QuuBe)를 활용해 상품 전시 및 판매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큐텐 및 큐브에 입점했거나 입점할 예정인 국내 셀러들의 징둥닷컴 진출이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
배송은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물류기업 큐익스프레스(Qxpress)가 맡아 대중(對中) 물량을 소화한다. 중소 셀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수출신고, 관세 등 통관 전 이슈를 지원해 해외배송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다.
큐텐 관계자는 “각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 중인 두 플랫폼 간의 신뢰에 기반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며 “큐텐은 양국간 교류가 다소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국내 셀러들이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징둥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29.3% 늘어난 7458억 위안(약 129조원)으로 집계됐다. 징둥닷컴의 지난해 활성화 이용자 수는 1년 사이 1억1000만 명이 증가한 4억7190만명을 기록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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