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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이 강등권 풀럼에 패하면서 ‘안필드 6연패’의 굴욕을 당했다.

리버풀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풀럼에 0-1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리버풀은 12승 7무 9패(승점 43)에 머물면서 8위에 자리했다.

리버풀은 이날 풀럼에 패하면서 안필드에서 홈경기 6연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지난 5일 첼시와 홈경기에서 0-1로 져서 구단 사상 처음으로 홈 5연패를 기록했고, 안필드 연패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또 리버풀은 최근 홈에서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의 부진도 이어갔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이 홈 경기에서 6패를 기록한 것은 1953∼1954시즌(9승 10무 23패) 이후 무려 67년 만이다. 다만 당시 6패는 이번 시즌처럼 연패는 아니었다.

올 시즌 18위인 풀럼은 전반 45분 리버풀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따낸 프리킥을 결승골로 만들었다. 이반 카발레이루가 투입한 프리킥이 수비수 맞고 나왔다. 이 볼을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는 순간 풀럼의 마리오 레미나가 압박으로 빼앗은 뒤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득점포를 터트렸다.

리버풀은 볼 점유율에서 63%-37%로 우세했고, 슈팅 수에서도 16개(유효슛 3개)-10개(유효슛 3개)로 앞섰지만 끝내 골 맛을 보지 못하면서 2경기 연속 영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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