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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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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던 키움 히어로즈 우완 영건 안우진(22)이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승리가 불발됐다.

안우진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지난달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하면서 안우진이 WC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정규시즌 막판 3연승을 달려 극적으로 5위에 오른 키움은 WC 1차전을 내주면 바로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안우진의 어깨는 무거웠다.

2018~2020년 14차례 포스트시즌 경기 등판을 모두 구원으로 치렀던 안우진은 포스트시즌 선발 데뷔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5회말 2사까지 1루를 밟은 두산 타자는 없었다.

최고 시속 157㎞에 이르는 강속구와 시속 140㎞ 초반의 예리한 슬라이더에 두산 타자들은 5회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안우진은 3회말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선보였다.

타선이 5회초 선취점을 뽑아준 뒤 안우진은 위기를 만났다.

안우진은 5회말 2사 후 허경민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첫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박세혁에게는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첫 번째 위기는 잘 넘겼다. 박계범을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안우진은 6회말에도 2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에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하지만 두 번째 위기까지 넘어서지는 못했다.

7회말 변화구 제구가 흔들리면서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안우진은 야수 호수비 덕에 후속타자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양석환이 4구째 직구를 노려쳐 좌익수 방면에 잘 맞은 타구를 날렸는데 좌익수 박정음이 펜스에 몸을 부딪히며 잡아냈다.

그러나 안우진은 허경민에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대주자로 나선 조수행에 도루를 허용해 1사 2, 3루를 이어간 안우진은 김인태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2-2 동점이 되면서 안우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안우진이 동점을 허용하자 키움 벤치는 곧바로 마운드를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김태훈이 박계범을 우익수 뜬공으로, 강승호를 3루 땅볼로 잡아 안우진의 실점이 더 늘지는 않았다.

아쉽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안우진은 '가을 강자'의 면모를 이어가기에 충분한 호투를 선보였다. 안우진은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4승 2홀드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 가을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101_000163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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