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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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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투수 2명을 모두 준비시켜 기사회생을 노린다. 두산 베어스의 김민규는 딱 이틀을 쉬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과 두산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1차전을 마친 뒤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백정현과 김민규를 예고했다.

PO 1차전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6-4로 꺾으며 '기적의 행진'을 이어갔다.

백정현은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을 구해야하는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PO 1차전 선발로 투입한 삼성은 올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토종 선발 백정현, 원태인 중 백정현을 2차전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만큼 백정현 뿐 아니라 원태인까지 대기시키며 총력전을 준비한다.

프로 15년차를 맞은 백정현은 올 시즌 뒤늦게 기량이 만개했다.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점 부문 2위다.

삼성이 공들여 키운 프로 3년차 우완 투수 원태인은 올 시즌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자랑했다.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활약, 삼성의 정규시즌 2위 등극을 이끌었다.

백정현은 올해 두산전에서는 그닥 좋지 않았다.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원태인은 올 시즌 두산전에 한 차례 등판했다. 4월 7일 두산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백정현이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하는 것은 2015년 한국시리즈 이후 6년 만이다. 선발 등판은 처음이다.

삼성 왕조 시절 경험자인 백정현은 2014년과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에 구원 등판해 4이닝을 던지면서 한 차례 구원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2019년 입단한 원태인은 이번 PO가 가을야구 첫 경험이다.

외국인 투수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두산은 딱 이틀을 쉰 우완 김민규를 PO 2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고육지책이다.

올해 정규시즌에 주로 구원 투수로 뛴 김민규는 31경기에서 56⅓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의 이탈로 포스트시즌 들어 선발 투수로 뛰는 김민규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김민규는 지난 7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만 던졌고, 3일 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은 준PO 3차전과 PO 1차전에서 필승조인 이영하, 홍건희에 긴 이닝을 맡겼다. 이영하는 준PO 3차전에서 4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졌다. PO 1차전에서 3이닝을 소화한 홍건희의 투구수는 52개였다.

이틀 밖에 쉬지 못했지만, 김민규가 최대한 긴 이닝을 끌어줘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규는 올해 포스트시즌 두 차례 등판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가을야구를 처음 경험한 지난해에는 강한 면모를 뽐냈다. 5경기에서 1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75로 활약했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에 삼성을 상대로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4경기에서 5⅓이닝을 던지면서 무려 13실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109_0001645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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