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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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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30)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벤자민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벤자민은 최근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올해 KBO리그 2년차를 맞은 벤자민은 스프링캠프에서 위력적인 공을 던졌고,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시범경기 세 차례 등판에서 11이닝을 던지며 3실점(2자책점)만 했고, 삼진 10개를 잡았다.

개막 이후 2경기에서도 호투를 선보여 기대를 높였다.

지난달 1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벤자민은 5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는 등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벤자민은 같은 달 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6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작성, 팀의 7-3 승리를 이끌어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부진했다.

지난달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흔들린 벤자민은 이어 20일 SSG전에서는 6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8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했다.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5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3경기에서의 부진으로 벤자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60까지 올라갔다.

올해 개막전에서 최고 시속 151㎞의 공을 뿌렸던 벤자민은 14일 한화전부터 구속이 크게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26일 키움전에서 벤자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7㎞에 그쳤다.

반등을 노리는 벤자민의 어깨는 무겁다. KT는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연패의 시작이 벤자민이 선발 등판한 경기였다. KT는 지난달 20일 SSG전부터 9연패에 빠졌다. 23일 두산 베어스전 무승부를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1무 9패다.

KT가 9연패에 빠진 것은 2016년 8월 4일 마산 NC전부터 같은 달 13일 마산 NC전까지 9연패를 한 이후 약 6년 9개월, 2451일 만이다.

KT는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시즌 개막 전부터 불펜 핵심인 주권과 김민수가 나란히 빠졌다. 시범경기에 왼손등 골절상을 당한 외야수 배정대도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 소형준도 지난달 2일 LG전 등판 이후 전완근 염좌로 이탈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팀 타율이 0.216에 그치는 등 타선 침체가 심각한데 또 부상 악재가 덮쳤다. 중심타자 박병호가 왼쪽 햄스트링 손상으로 3주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팀이 연패에 빠졌을 때 이를 끊는 것이 에이스가 해줘야 하는 역할이다.

KT에게는 벤자민의 호투가 반드시 필요하다. 에이스인 벤자민이 계속 흔들리면 KT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연패의 시작이 SSG전이었던 만큼 벤자민으로서는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SSG 선발로는 문승원이 나선다. 2021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지난해 중순 복귀했던 문승원은 올해 선발 로테이션에 재진입했고,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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