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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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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김서현(19)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김서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서현은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가 지명한 대형 유망주다. 고교 때부터 빠른 볼을 던져 높은 잠재력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문제는 제구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5경기에 나와 5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 4개, 몸에 맞는 공 2개 등을 내주며 제구 불안을 노출했다.

이로 인해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되면서 4월 19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군 무대에 선 김서현은 시속 150㎞대의 강속구를 뿌리며 필승조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제구는 자주 흔들렸다.

7일 두산전에서는 팀이 3-1로 앞선 7회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⅓이닝 동안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하나씩 내주며 2실점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 17⅔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0이다. 최근 들어 제구가 더욱 흔들리고 있다. 6월에 나선 4경기에서는 2⅔이닝 3피안타 5실점했다. 이 기간 볼넷은 7개, 몸에 맞는 공은 2개를 헌납했다.

결국 한화는 김서현을 퓨처스(2군)리그로 보내 재정비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한편, 한화는 김서현 대신 투수 송윤준을 1군에 등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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