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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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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김주희 기자 =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믿고 있다."

V-리그 새 역사에 도전하는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은 2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5전3승제) 3차전을 치른다.

안방 인천에서 1, 2차전을 모두 챙긴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까지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동시에 V-리그 최초의 기록도 쓸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해 이 부문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던 삼성화재와 타이를 이뤘다.

이번 정규리그도 1위로 마친 대한항공이 이날 승리해 챔프전까지 제패하면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을 달성하게 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역사를 만들 때까지 한 발자국 남았다. 오늘은 경기장에 올 때 느낌도 달랐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OK금융그룹이 홈팀이라 미친 듯이 밀어붙일 거다. 홈팬들의 응원도 있다"고 경계하면서도 "우리도 오늘 여기에 다 내려놓을 각오로 왔다.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믿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통합 4연패는 수장에게도 의미가 있는 최초의 기록이다. 이전까지 V-리그에서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최정상을 지킨 팀은 없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기록이다. 이번 시즌 새로운 역사를 목표로 잡았다. 경기를 이기고 지는 것과는 다르다. 훨씬 무겁고 중요한 것"이라며 '최초'의 도전에 무게를 짚었다. "다른 팀이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하는 건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새로운 역사를 통해 구단주, 사무국, 코칭스태프, 선수들,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온 OK금융그룹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이날 경기를 이겨야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송희채 대신 박성진을 선발 명단에 넣었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분위기를 띄워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봤다. 그런 선수가 많으면 기세를 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면보다 멘털적으로 원팀을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OK금융그룹에게 패배는 곧 봄배구의 '끝'을 의미한다.

오기노 감독은 "긴장되는 건 없다. 승패는 나중에 따라오는 거다. 승패보다 중요한 건 OK금융그룹의 배구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 선수들에게 힘을 발휘해달라고 했다.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다. 원팀이 돼 OK금융그룹의 배구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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