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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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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주전 포수 양의지(37)가 자신의 공백을 메워준 백업 포수 김기연(27)에게 마음을 담아 방망이를 선물했다.

양의지는 지난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김)기연이가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내가 쉴 때 편하게 쉴 수 있다. 서로 잘하면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의지가 무릎 통증으로 잠시 라인업에서 빠졌을 때 빈자리를 채운 선수가 바로 김기연이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4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김기연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출전 기회를 잡은 김기연은 올해 30경기에서 타율 0.299 2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8을 기록, 공격형 포수의 자질을 보여줬다.

양의지에게 김기연은 팀 후배인 동시에 광주진흥고 후배이기도 하다. 자신의 체력 안배에 도움을 주고, 공수에서 역할을 해낸 후배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양의지는 "학교 후배여서 더 챙겨주고 싶은데 다른 후배들도 있어서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첫 홈런을 치면 내가 선물을 주겠다고 했는데 빨리 치더라(웃음). 선물해 준 방망이로 잘 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연에게 야구 장비 중 방망이를 선물한 이유를 밝혔다. 양의지는 "방망이와 글러브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는데 더 비싼 방망이를 고르더라(웃음). 그래서 방망이 몇 자루를 사줬다"며 "다른 백업 포수들에게도 홈런을 치면 선물을 사주기로 했다"며 미소를 보였다.

양의지는 김기연뿐 아니라 후배 투수인 곽빈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의지와 곽빈은 30일 KT전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합작했다.

양의지는 곽빈의 투구에 대해 "예전에는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았는데 지금은 보완이 됐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잘 던지고, 아래로 잘 떨어뜨린다. 결정적인 순간에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도 생겼다"며 "커브라는 확실한 무기가 있다. 주무기인 커브를 과감하게 던져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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