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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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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구단주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붙잡기 위해 2배의 연봉을 제안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한국시각) "맨시티의 만수르 구단주가 다음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과르디올라 감독을 설득하려고 거액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가 10년 이상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2023시즌 역사적인 트레블(3관왕)에 이어 지난 시즌 EPL 사상 첫 4연패를 이룬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맨시티에서 모든 우승컵을 들어올려 동기부여가 떨어진 데다 과도한 업무로 심신이 많이 지친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 4연패를 달성한 뒤 "잔류하는 것보다 떠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며 이별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만수르 구단주가 직접 과르디올라 감독을 붙잡으려고 구애에 나섰다.

미러는 "만수르 구단주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설득하려고 연봉을 최대 2배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맨시티에서 연봉으로 2200만 달러(약 305억원)를 받는다. 2배 인상하면 600억원이 넘는다.

이는 현 세계 최고액을 받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연봉 3000만 달러(약 416억원)를 크게 웃도는 엄청난 액수다.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을 거쳐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8년간 통산 472경기를 지휘해 349승(57무 66패)을 거뒀다.

EPL 4연패를 포함해 6차례 정상에 올랐고, 구단의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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