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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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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황금기를 열어젖힌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이 38일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반드시 시상대에 서겠다는 각오를 한껏 드러냈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을 필두로 하는 한국 경영 '황금세대'는 파리에서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한국 경영은 지난해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해 금메달은 물론 전체 메달 수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2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역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한국 경영은 파리 올림픽에서도 일을 내겠다는 각오다.

이정훈 수영 대표팀 총감독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수영이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을 느끼고 있다. 메달 색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한국 수영 선수가 시상대에 서는 모습을 반드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황선우를 비롯한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경험이 많이 쌓였고, 경기 운영 능력이 향상됐다"며 "현재 훈련 자세를 봤을 때 시상대에 올라갈 수 있는 선수가 여러 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이 딴 메달은 총 4개로, 모두 박태환의 역영에서 나왔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땄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자유형 200m, 4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 명맥을 이어줄 기대주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황선우, 김우민이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을 치르는 황선우는 파리에서 개인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린다.

신예에 불과했던 3년 전 도쿄 올림픽과 달리 황선우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3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 올해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에만 출전했던 김우민도 시상대를 넘본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6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5위를 차지했던 김우민은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3분42초71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 세계적인 강자로 입지를 굳힌 상황이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때에 경험이 없어서 아쉬운 레이스를 했다. 하지만 3년 동안 좋은 경험을 많이 쌓았다"며 "파리에서는 경험과 노련미를 보여줄 수 있는 올림픽을 만들겠다. 12년 만에 한국 선수가 시상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자유형 200m 개인 최고기록이 1분44초40인 황선우는 "올 시즌 기록을 살펴보면 1분44초대 기록을 낸 선수들이 많다. 파리 올림픽에서 기록 측면 목표는 1분43초대"라며 "결승에 오르는 모든 선수들이 경계대상이다. 나는 나만의 레이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우는 것이 목표"라며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해야만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영 대표팀 중 가장 먼저 메달 도전에 나서는 김우민은 "내가 좋은 스타트를 하면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유형 400m 메달이 가장 욕심이 난다"고 강조했다.

다이빙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수지(울산광역시체육회)도 메달 꿈을 품고 파리로 향한다.

우하람과 김수지는 한국 다이빙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장본인들이다.

첫 올림픽이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10m 플랫폼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결승행을 일군 우하람은 도쿄 올림픽에서는 4위를 차지, 한국 다이빙의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썼다.

도쿄 올림픽 이후 허리 부상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우하람은 파리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 다이빙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김수지는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재경(인천시청)과 호흡을 맞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우하람은 "올해 초까지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확실하게 부상에서 벗어났다. 오히려 도쿄 올림픽 때보다 준비 과정이 훨씬 좋다"며 "다이빙이 경영보다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역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수지는 "도하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며 자신감이 올라왔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많은 자극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12월 무릎 연골 부상 때문에 힘들었지만 현재 훈련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했다.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선수로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현선-박현하 자매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아티스틱스위밍의 이리영(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압구정고)도 '톱10'에 진입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리영은 "첫 올림픽 출전이라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남은 시간 동안 예술성을 더 높여서 톱10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윤서는 "어릴 때부터 선수 생활을 하며 꿈꿔온 무대에 서게 돼 설렌다. 언니와 함께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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