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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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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치매를 앓는 할머니 팬과 감동적인 만남을 가져서 화제다.

지난 18일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에는 손흥민이 '흥민 바라기' 정금남(84) 할머니를 직접 만나는 영상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중국과 조별리그 C조 6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정 할머니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5월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정 할머니가 자신의 경기를 보는 것을 최고의 낙으로 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사인한 유니폼 등을 선물로 보냈다.

그리고 1년여가 지난 최근 손흥민과 정 할머니의 만남이 이뤄졌다.

영상 속 정 할머니는 '손흥민은 만나면 어떻게 하고 싶냐'는 제작진 질문에 "만나면 끌어안아 주고 싶다"며 "경기하기만 하면 다 챙겨보려고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을 만나러 이근호 전 국가대표 선수와 동행한 정 할머니는 '손흥민이 왜 가장 좋으냐'고 묻자 "우리 고향(가평)하고 (손흥민 선수 고향 춘천이) 제일 가깝잖아. 축구를 잘해"라고 했다.

이후 손흥민이 묵는 숙소에 도착 후에도 만남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정 할머니는 이근호와 함께 손흥민이 등장하자 환하게 웃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정 할머니는 손흥민의 손을 꼭 잡고 안으며 "아이 왜 이렇게 말랐나. 안 먹은 것처럼 너무 말랐다"고 건강을 염려했다.

손흥민도 "오실 때 어려움이 없으셨냐"며 "항상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TV로 보고 감동 받았다"고 정 할머니의 마음에 감사를 표했다.

손흥민은 이날 직접 준비해온 대표팀 사인 유니폼을 건넸고, 기념 사진을 함께 찍었다.

정 할머니는 손흥민이 중국전 준비를 위해 자리를 뜨려 하자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며 "쉬어야지. 얼른 가 괜찮아"라며 마지막으로 손을 꼭 잡았다.

손흥민이 선물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중국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정 할머니는 "100살까지 축구를 볼 것"이라며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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