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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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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홈런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더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홈런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타이 블락의 4구째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는 2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21호 홈런이다.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20홈런)와 내셔널리그(NL) 홈런 공동 선두에 자리하고 있던 오타니는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MLB 전체 홈런 1위는 아메리칸리그(AL)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다. 저지는 27홈런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계속해서 앞서갔다.

3회 앤디 페이지스의 적시 2루타와 미겔 바르가스의 우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고, 4회에는 윌 스미스와 프레디 프리먼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격차를 5-0까지 더 벌렸다.

콜로라도는 6회 2점, 8회 1점을 얻어내며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을 순 없었다.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5-3으로 누르고 이번 콜로라도 원정을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은 47승 30패로 NL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콜로라도는 NL 동부지구 최하위(26승 49패)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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