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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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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동안 잠잠했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의 홈런포가 다시 터지기 시작했다. 멀게 느껴졌던 전반기 20홈런-20도루도 어느새 눈앞으로 다가왔다.

김도영은 지난 20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5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디트릭 엔스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타구를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데뷔 첫 만루포이자 지난 16일 KT 위즈전 이후 3경기 만에 때려낸 시즌 18호 홈런이다.

잘 치고, 잘 달리는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미 22도루를 쌓은 김도영은 홈런 2개만 보태면 이를 달성하게 된다.

시즌이 아직 절반 가까이 남은 만큼 20홈런-20도루는 사실상 이미 예약을 해둔 셈이다. 관건은 달성 시점이다.

올스타 휴식기 전 KIA의 마지막 경기인 7월 4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2홈런을 때려내면 전반기 만에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KBO리그에서 20홈런-20도루는 총 56차례 나왔는데 전반기에 이를 달성한 사례는 단 4차례, 3명뿐이다.

'리틀 쿠바'로 불렸던 박재홍이 현대 유니콘스시절이던 1996년과 2000년 두 차례에 걸쳐 전반기에 20-20을 완성했고, 1999년 '적토마' 이병규(LG),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뒤를 이었다. 이들 모두 리그를 대표한 호타준족이다.

프로 입성 3년 차인 올해 기량이 만개한 김도영도 장타력과 빠른 발을 모두 인정받았다. 타율도 0.333로 정확도까지 놓치지 않고 있다.

4월 한 달에만 홈런 10개와 도루 14개를 쓸어 담으며 KBO리그 최초의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 남다른 재능을 자랑했다. 5월 들어 페이스가 다소 꺾이면서 이 기간 23경기서 홈런 3개, 도루 4개 만을 추가했지만, 6월 17경기에서 홈런 5개, 도루 4개를 챙기며 다시 힘을 내는 중이다.

일찌감치 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는다면 역대 6명의 타자만 성공했던 30홈런-30도루 진기록까지 넘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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