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22
- 0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축구선수 황의조(32)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A 경감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1월2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면서 황씨의 수사 정보를 B 변호사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은 A 경감의 직위해제를 인사 부서에 요청해 둔 상태다.
앞서 불법촬영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를 받던 황씨 측은 지난 2월 경찰 수사 정보가 브로커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담당 수사팀을 바꿔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당시 황씨 측은 한 브로커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며 황씨에게 접근해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잠시 후 출발해 1시간 뒤 도착할 것"이라는 식으로 수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 받았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황 씨가 제기한 수사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내 손으로 철저히 수사해 엄벌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