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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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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를 이끄는 홍원기 감독이 타자 전향을 한 장재영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키움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장재영을 9번 타자 중견수로 두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달 투수에서 타자로 변신한 장재영은 전날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도 같은 타순과 포지션으로 선발 출전했다. 타자 전향 후 처음으로 나선 1군 경기서 한화 강속구 투수 문동주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는 등 1안타 2볼넷 1득점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홍원기 감독은 '타자' 장재영의 첫 경기를 지켜본 소감에 대해 "안타를 떠나서 볼넷이 인상적이었다. 수비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타구 판단을 하는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고 평했다.

덕수고 시절 시속 150㎞대의 빠른 볼을 뿌리던 장재영은 특급 유망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키움은 2021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장재영을 택했고, 입단 계약금 9억원까지 안겼다.

그러나 장재영은 프로 입단 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제구 난조에 빠지며 강속구 장점까지 잃고 통산 56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6.45에 그쳤다.

결국 지난달 구단과 상의 하에 타자 전향을 결심하며 야구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아직 타자로서 많은 것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등 기회를 얻고 있다. 이를 잡아내는 건 그의 몫이다.

선발 출전 기회에 대해 홍 감독은 "본인 하기 나름이다. 어제는 (타자로) 야간 경기를 처음 나간 거였기 때문에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선수가 계속 경험하며 해나가야 한다"며 "고척 경기도 마찬가지다. 계속 적응을 해야 한다. 여러 부분을 고려해서 괜찮다고 생각하면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우리 외야수들이 왼손 타자가 많기 때문에 (우타자인) 장재영의 출전은 좋은 옵션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고척돔은 국내 유일의 돔구장이다. 다른 구장과 달리 천장이 있어 뜬공 수비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많다. 투수로는 수 없이 섰던 곳이지만, 외야수로 처음 나서게 되는 고척돔에 대한 적응이 반드시 필요하다.

"워낙 운동 신경이 뛰어난 선수였고, 아마추어 때까지는 야수로도 훌륭한 성적을 낸 선수였다. 하지만 아마추어와 프로는 다른 무대이기 때문에 타구 스피드, 경기 수 등이 다르다"고 짚은 홍 감독은 "그런 것에 대처하는 체력 문제 등 고려해야 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닐 거다. 그런 것들을 하나씩 맞춰간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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