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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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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김다빈 인턴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애런 저지(32)가 시즌 39호이자 통산 296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14-4 대승을 이끌었다.

1회초 첫 타석에 등장한 저지는 필라델리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의 스위퍼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그는 7회 공격에서 유니어 마르테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39번째 홈런이자 99타점을 달성했다.

저지는 이번 홈런으로 통산 37개의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뉴욕 양키스에서 4번째로 많은 선수가 됐다. 베이브 루스(68개), 미키 맨틀(46개), 루 게릭(43개)에 이어 4번째다.

저지는 상대 선발투수 휠러에 대해 "그런 선수는 일찍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8회나 9회까지 110개의 투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세 번이나 삼진을 당해서, 해야 할 일이 좀 있다"고 말했다.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영입된 재즈 치솜 주니어는 저지의 배트를 빌려 9회에 홈런을 기록했다. 저지는 "그가 내 배트를 잡고 연습 스윙을 하면서 나를 쳐다봤다.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웃었다.

그는 MLB 전체 홈런 부문 1위를 지키면서 통산 세 번째 홈런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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