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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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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도쿄에서 눈물을 흘렸던 신유빈(20·대한항공)이 파리에서 환하게 웃었다.

신유빈은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를 4-0으로 꺾었다.

혼합복식 동메달은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탁구 올림픽 메달이다.

신유빈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빠랑 그동안 마음고생, 몸고생 많았는데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한국보다 해외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 힘들었는데, (오빠가) 힘든 내색을 하나 없이 견뎌줘서 감사하고, 저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3년 전 처음 나선 2020 도쿄올림픽에서 눈물을 흘렸던 신유빈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그는 "정말 기쁜데, 뭐라고 해야 할지 표현이 안 된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그래도 메달리스트가 됐다는 게 앞으로 탁구할 때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했다.

도쿄올림픽 이후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신유빈은 "정말 계속 지던 시기도 있었다"고 회상하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묵묵히 노력한 저에게 잘 견뎠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신유빈은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게 이번 대회에서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어떻게 잡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 신유빈은 뒷바라지 해준 부모님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한 것도 부모님의 지원 덕분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메달까지 따게 됐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웃었다.

혼합복식 동메달로 산뜻하게 출발한 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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