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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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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근수 문채현 기자 = 프로축구 올스타 팀 K리그를 이끌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맞선 박태하 감독(포항)이 양민혁(토트넘·강원 임대)의 가능성을 칭찬했다.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3-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28일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이 향후 합류할 소속팀과 맞붙는 경기로 화제를 모았다.

양민혁은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몇 차례 번뜩이는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은 토트넘과 계약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발표 이후 치르는 첫 경기였다"며 "어린 나이의 선수가 이런 큰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순간순간 보여준 재치가 눈에 띄었다"며 "양민혁은 굉장히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박 감독은 양민혁 외에도 토트넘에 정면으로 맞선 팀 K리그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그는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황문기(강원)를 뽑으면서 "오늘 팀 K리그에서 가장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제자 정재희(포항)에 대해선 "공간이 있으면 스피드를 이용한 침투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오늘 경기 후반전에 정재희가 보여준 경기력이 지금 포항의 성적(3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박 감독은 적으로서 마주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매 순간 득점할 수 있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톱클래스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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