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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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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상욱(27 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신예급인 박상원(23 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 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7월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45-39로 꺾었다.

이로써 결승에 오른 한국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이란을 45-43으로 제압한 헝가리와 한국 시각으로 1일 오전 3시30분 결승전을 시작한다.

2012년 런던,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우승했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펜싱 단체전은 올림픽에서 '종목 로테이션'을 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인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에이스' 오상욱은 지난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올라 우승한 오상욱은 대회 2관왕을 노린다.

펜싱 단체전은 한 팀에서 세 명의 선수가 순서를 바꿔가며 각자 세 번씩 나와 상대와 붙는 식으로 9라운드까지 진행된다. 45점을 먼저 얻으면 경기가 끝난다.

첫 경기인 8강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여유있게 누른 한국은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를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초반부터 공격적인 승부로 기선을 제압하면서 결승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1라운드에 나선 박상원이 2-5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오상욱이 2라운드에서 10-7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기세를 몰아 3, 4라운드에 더 달아났다.

프랑스의 볼라드 아피티가 7점에 묶인 사이 맏형 구본길이 15점을 채웠다. 이어 박상원이 20-9를 만들었다.

35-20으로 앞선 8라운드에서 박상원이 10점을 내줬으나, 마지막으로 나선 오상욱이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쐐기를 박았다.

구본길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8강전 때 2라운드를 뛰고 코치진과 선수 교체를 고민했는데, 4강 들어가기 전에 동생들이 할 수 있단 자신감을 심어줬다. 그 뒤로 경기가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가 제일 힘들 걸로 생각했다. 4강까지 넘겼으니 이제 모든 걸 쏟을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린 31일은 구본길의 둘째 아이 출산 예정일이다.

그는 "(출산했는지) 모르고 있다. 와이프가 걱정할까 봐 일부러 연락 안 하고 있다. (와이프도) 최선을 다하고, 저도 최선을 다해야죠"라며 웃었다.

개최국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은 홈 팬들의 야유로 그랑팔레가 들썩였다.

진천선수촌에서 소음 훈련이 도움이 됐다는 구본길은 "(야유는) 전혀 신경 안 썼다. 그게 오히려 심판을 자극하는 것"이라며 "심판도 흔들릴 수 있는데 더 냉정하게 잡아줬다"고 했다.

단체전 예비 선수로 대기 중인 도경동은 “몸이 근질근질하다”며 언제든 투입될 자신이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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