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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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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XY 염색체를 가진 복싱선수 린위팅(28·대만)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린위팅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에스라 일디즈(27·튀르키예)를 상대로 5-0(30-27, 30-27, 30-27, 30-27, 30-27) 판정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올랐다.

린위팅과 이마네 켈리프(26·알제리)는 대회 내내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두 선수는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을 몇 시간 앞두고 국제복싱협회(IBA)가 실시한 DNA 검사에서 'XY 염색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 실격 처리됐다. 두 선수는 갑작스럽게 실격되기 전부터 수년 동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의 실격 처분에 대해 "웹사이트에 공개된 IBA 회의록에 따르면, 해당 결정은 IBA 사무총장과 최고경영자(CEO)가 단독으로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린위팅과 켈리프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그러자 IBA는 두 선수의 올림픽 출전에 문제를 제기했고, 최근 계속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은메달을 확보한 린위팅은 오는 11일 오전 4시30분 율리아 셰레메타(20·폴란드)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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