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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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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100g 초과한 체중때문에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실격된 인도 여자 레슬링 비네쉬 포갓(30)이 은퇴를 시사했다.

포갓은 8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은퇴 의사를 밝히는 글을 남겼다.

그는 "엄마, 레슬링이 나를 이겼어요. 내가 졌어요. 제발 용서해주세요. 엄마의 꿈, 내 정신,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났어요. 이제 더 이상 힘이 없어요. 안녕 레슬링, 2001-2024"라고 썼다.

이어 "저는 여러분에게 영원히 빚을 졌어요. 용서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파란을 일으키며 시작했던 포갓의 파리 올림픽은 은퇴라는 허탈한 결말로 마무리됐다.

포갓은 레슬링 여자 자유형 50㎏급에 출전한 첫판에서 일본 스사키 유이를 3-2로 꺾는 이변으로 주목 받았다. 스사키는 직전 대회 우승자이자 시니어 레벨 국제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금메달 후보였다.

스사키의 94연승을 멈춰세운 포갓은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을 앞두고 100g을 초과해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다. 규칙에 따라 포갓은 곧바로 실격처리됐다. 포갓은 대회 최하위로 남는다.

인도 여자 레슬링 최초의 올림픽 결승 진출을 넘어 금메달리스트까지 꿈꿨지만 고작 100g에 무너졌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안겼다.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포갓은 밤새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며 필사적으로 체중을 줄이려 노력했다. 머리카락까지 잘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전 올림픽까지 53㎏급에 나섰던 포갓은 끝내 100g을 빼지 못했고 실격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당초 포갓이 나설 예정이던 레슬링 여자 자유형 50㎏급 결승에서는 준결승에서 그에게 패한 쿠바 유스네일리 구스만이 나섰다.

그러나 구스만이 결승에서 미국 사라 앤 힐데브란트에게 패하며, 금메달은 힐데브란트에게 돌아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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