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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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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서울=뉴시스] 김진엽 김주희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우승을 노렸던 '2024 파리올림픽'에서 7위에 머물렀다.

우상혁은 10일 오후 7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지 못했다.

실내 최고 2m36, 실외 최고 2m35의 개인 기록을 가지고 있는 우상혁은 예상보다 일찍 경쟁에서 탈락하며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우상혁의 기록은 2m27로 남았다.

우상혁은 지난 7일 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 A조에서 2m27을 넘어 A조 공동 2위이자 전체 공동 3위로 결선에 오르면서 메달을 기대케 했다.

예선에서 보인 경기력을 결선까지 잇지 못했다.


12명의 선수 중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우상혁은 2m17을 가볍게 넘으면서 결선을 시작했다. 탈락자는 없었다.

2m22도 1차 시기에 넘었다. 지난 대회 '공동 우승자'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도 결선 첫 점프인 2m22를 1차 시기에서 통과했고,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도 3차 시기 끝에 포효했다. 브라이언 라츠(남아프리카공화국)가 가장 먼저 탈락했다.

우상혁은 2m27 1차 시기에서는 실패했으나, 2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얀 슈테펠라(체코), 로메인 벡포드(자메이카) 등이 떨어졌다. 탬베리도 3차 시도 끝에 탈락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우상혁은 결국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했다.

2m31에서 1차 시기, 2차 시기를 모두 실패했고 3차 시기까지 넘지 못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아쉬움을 삼킨 우상혁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는 관중들을 향해 애써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는 우상혁의 세 번째 올림픽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를 통해 첫 올림픽에 나선 우상혁은 2m26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020 도쿄 대회에선 2m35로 4위를 기록,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 순위(4위)를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기세를 살려 이번 대회에서는 포디움 입성을 노렸다.

만약 우상혁이 더 높이 뛰었다면 한국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배출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마라톤 영웅' 1992 바르셀로나 대회 황영조(금메달)와 1996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 두 명뿐이다.

그러나 우상혁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한국 육상 트랙·필드의 새 역사는 다음 대회를 노리게 됐다.


우상혁이 탈락한 뒤에도 치열하게 진행된 경기는 '점프 오프(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해미시 커(뉴질랜드)의 우승으로 끝났다.

커와 셸비 매큐언(미국)은 나란히 2m36을 넘고 최후의 2인으로 남았다.

2m38로 바를 올리자 둘은 나란히 실패했다.

점프 오프에 돌입하면서 바의 높이는 2m36으로 낮춰졌다.

커와 매큐언은 또 다시 2m36을 넘지 못했다. 다음 시도였던 2m34에서 커는 성공을 거뒀다. 매큐언이 2m34를 넘지 못하면서 커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동메달은 바르심이 차지했다. 2m34까지 모두 한 번에 넘은 바르심은 2m36을 두 차례 실패하자, 3차 시도에서 2m38에 도전했다. 하지만 2m38을 한 번에 넘지 못하면서 동메달이 확정됐다.

2012 런던, 2016 리우 대회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따고 2020 도쿄 대회에서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바르심은 4회 대회 연속 입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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