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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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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태희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이태희는 2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태희는 2위 이태훈(캐나다·6언더파 66타)에 한 타 차로 앞서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이태희는 이번 대회에서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4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린다.

경기 후 이태희는 "보기를 하나 했지만, 생각한 것보다 플레이가 잘됐다. 몇 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무리하지 않고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퍼트가 생각한 것 보다 잘됐다. 상반기를 마치고 휴식기 동안 허리가 좋지 않아 연습을 많이 못 했다. 퍼트나 쇼트게임 연습도 잘 못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도 큰 목표를 가지고 나오기보다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플레이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목표를 묻는 말에는 "현재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성적이 좋은 것은 운이 따랐다"며 "하반기 대회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올해 남은 대회에서 아프지 않고 끝까지 잘 마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주도 오늘 경기는 잊고 남은 3일 동안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내고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때려낸 김민규는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상금 8억244만원을 쌓은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 투어 사상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김민규는 "주변에서 10억원 돌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1라운드 시작이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지만, 골프가 언제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조금씩 타수를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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