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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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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차세대 거포 김영웅이 부상 복귀 첫 타석에서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김영웅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삼성이 1-5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 대타로 출전,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6회초 김헌곤의 안타와 구자욱의 2루타, 강민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일궜다.

그러자 삼성은 대타로 김영웅을 내세웠다. SSG는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서진용을 투입했다.

김영웅은 서진용의 4구째 포크볼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어깨 염증으로 지난 8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김영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돌아왔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13~14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한 김영웅은 17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김영웅은 대타로 나서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김영웅이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15일 KT 위즈전 이후 딱 한 달 만이다. 시즌 26호 홈런.

2022년 프로에 입단한 김영웅의 개인 통산 첫 만루포다. 김영웅은 올 시즌 10개 구단을 통틀어 첫 대타 만루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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