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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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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홀로 3승을 기록하면서 팀 유럽에 레이버컵 테니스 대회 우승을 안겼다. 팀 유럽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팀 유럽은 23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우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레이버컵 테니스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팀 월드를 상대로 3승1패를 기록, 최종 점수 13-11로 승전고를 울렸다.

최근 2연패를 당했던 팀 유럽은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매해 열리는 레이버컵은 지난 2017년 창설된 대회로, 팀 유럽과 팀 월드가 펼치는 남자 테니스 대항전이다.

팀 유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5승 2패를 기록하며 팀 월드와의 차이를 더 벌렸다.

팀 유럽은 전날 경기까지 4-8로 뒤져 3연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날 복식에 나선 알카라스와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조가 벤 셸턴-프랜시스 티아포(이상 미국) 조를 2-0(6-2 7-6<8-6>)로 완파했다.

단식에서도 알카라스가 1승을 추가했다. 여기에 알렉산드 츠베레프(2위·독일)이 1승을 더 더했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전날 단식, 이날 복식과 단식까지 총 3승을 기록하면서 팀 유럽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팀 월드에서 역시 셸턴이 3승을 기록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힘을 보태지 못했다.

한편 다음 레이버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에서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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