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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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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남은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한화는 지난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5로 패하면서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됐다. 2019년 이후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현재 8위에 자리 중인 한화는 잔여 4경기를 남겨뒀다. 비록 가을야구행 티켓은 놓쳤지만, 승리를 향한 의지는 변함없다. 외국인 투수들은 잔여 경기에서 한 차례씩 등판한다.

25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한화 김경문 감독은 "팬들에게 5강 진출이라는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우익수)-권광민(좌익수)-문현빈(3루수)-노시환(지명타자)-안치홍(2루수)-김인환(1루수)-이진영(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조둥욱이다.

김 감독은 라인업에 대해 "그동안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은 내가 충분히 봐서 자주 보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내년에 이 선수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44경기를 치르는 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며 "상대 투수와 타자들의 컨디션에 따라 쓸 수 있는 카드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한화는 대전으로 이동해 3경기를 소화한다. KIA 타이거즈, SSG 랜더스와 연달아 맞붙은 뒤 NC 다이노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마지막에 홈에서 3경기를 한다. (시즌) 마무리에 의미가 있어야 한다. 순위는 어쩔 수 없지만, 시즌을 좋게 끝내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것"이라며 "시즌이 끝난 뒤 마무리 훈련을 하는데, 선수들이 내년을 시작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규시즌 20경기 정도가 남았을 때 우리가 5연패를 하면서 무너졌다. 보강해야 한다는 숙제를 받았으니 마무리 훈련 때부터 준비를 탄탄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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