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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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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지난 시즌 V-리그 통합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을 꺾고 11년 만에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15-25 25-23 19-25 25-19 15-13)로 이겼다.
준결승전에서 삼성화재를 잡고 결승에 오른 현대캐피탈은 남자부 최강팀인 대항항공마저 격파하며 통산 5번째 컵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2013년 이후 무려 11년 만의 왕좌의 자리를 탈환했다.
4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대한항공은 컵대회 6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덩신펑은 17점, 레오나르오 레이바 마르티네스는 14점을 보탰다. 이준협은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21점으로 분전을 펼쳤지만, 끝내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대회 내내 출중한 공격력을 보여준 요스바니는 기량발전상(MIP)을 받았다.
대한항공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초반 9-2로 치고 나간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와 이준의 공격을 앞세워 17-7로 달아났다.
이후 김규민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이준의 속공 득점과 상대 범실을 엮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연거푸 2점을 헌납했지만, 허수봉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1세트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이 2세트에 반격을 가했다.
초, 중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20-20 동점이 됐고, 이후 현대캐피탈이 최민호의 속공과 블로킹 득점을 내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여세를 몰아 전광인의 퀵오픈, 최민호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대한항공 곽승석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이 3세트를 가져가며 다시 우위를 점했다.
10-9에서 내리 3점을 획득해 흐름을 가져온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3점과 이준의 2점 등을 묶어 20-15로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준의 시간차 득점과 김민재의 속공 공격 등에 힘입어 24점째를 완성한 뒤 곽승석이 퀵오픈을 적중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현대캐피탈은 20-16에서 상대 범실이 나온 뒤 허수봉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2점을 헌납했으나 허수봉이 퀵오픈 득점을 성공했고, 4세트의 마지막 득점도 허수봉이 책임지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최후의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7-7에서 허수봉의 범실과 김민재의 속공으로 대한항공이 리드를 잡은 후 이준과 요스바니의 득점포로 12-11로 앞섰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13-12로 역전한 뒤 허수봉의 퀵오픈 득점이 터지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신펑이 블로킹을 성공하면서 현대캐피탈이 정상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현대캐피탈은 28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15-25 25-23 19-25 25-19 15-13)로 이겼다.
준결승전에서 삼성화재를 잡고 결승에 오른 현대캐피탈은 남자부 최강팀인 대항항공마저 격파하며 통산 5번째 컵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2013년 이후 무려 11년 만의 왕좌의 자리를 탈환했다.
4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대한항공은 컵대회 6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덩신펑은 17점, 레오나르오 레이바 마르티네스는 14점을 보탰다. 이준협은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21점으로 분전을 펼쳤지만, 끝내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대회 내내 출중한 공격력을 보여준 요스바니는 기량발전상(MIP)을 받았다.
대한항공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초반 9-2로 치고 나간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와 이준의 공격을 앞세워 17-7로 달아났다.
이후 김규민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이준의 속공 득점과 상대 범실을 엮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연거푸 2점을 헌납했지만, 허수봉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1세트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이 2세트에 반격을 가했다.
초, 중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20-20 동점이 됐고, 이후 현대캐피탈이 최민호의 속공과 블로킹 득점을 내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여세를 몰아 전광인의 퀵오픈, 최민호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대한항공 곽승석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이 3세트를 가져가며 다시 우위를 점했다.
10-9에서 내리 3점을 획득해 흐름을 가져온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3점과 이준의 2점 등을 묶어 20-15로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준의 시간차 득점과 김민재의 속공 공격 등에 힘입어 24점째를 완성한 뒤 곽승석이 퀵오픈을 적중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현대캐피탈은 20-16에서 상대 범실이 나온 뒤 허수봉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2점을 헌납했으나 허수봉이 퀵오픈 득점을 성공했고, 4세트의 마지막 득점도 허수봉이 책임지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최후의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7-7에서 허수봉의 범실과 김민재의 속공으로 대한항공이 리드를 잡은 후 이준과 요스바니의 득점포로 12-11로 앞섰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13-12로 역전한 뒤 허수봉의 퀵오픈 득점이 터지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신펑이 블로킹을 성공하면서 현대캐피탈이 정상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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