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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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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도루를 58개로 늘렸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시즌 홈런 54개를 쳐낸 그는 이날 도루 1개를 추가하면서 54홈런-58도루 고지를 밟게 됐다.
아울러 내셔널리그(NL) 타격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2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을 0.309에서 0.310로 끌어 올렸다. 타율 0.314로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는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와는 0.004 차가 난다.
오타니와 아라에스는 30일 나란히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가동했다.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 하단을 직격하는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뜬공으로 돌아선 후속 무키 베츠 타석에서 2루까지 나아갔다 베이스를 밟지 않고 1루로 돌아와 더블아웃됐다.
2회 2사 후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오타니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당초 2루를 훔치며 도루를 기록하는 듯 싶었지만, 센자텔라의 보크에 따른 진루로 정정됐다.
오타니는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곧바로 도루를 감행, 시즌 58번째 도루를 신고했다.
7회에는 우익수 직선타, 9회 땅볼로 잡히면서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올해 타자에만 전념하고 있는 오타니는 지난 20일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새 역사를 작성했다. 이후에도 쉬지 않고 홈런을 터뜨리고, 도루를 쌓으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콜로라도와 정규시즌 최종전 남겨놓은 가운데 1홈런-2도루를 더 챙기면 55홈런-60도루라는 새 기록도 세울 수 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13-2 대승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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