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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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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주희 기자 = 올 가을 '미스터 제로'로 활약했던 LG 트윈스 손주영이 삼성 라이온즈 타선 봉쇄에는 실패했다.

손주영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삼성을 상대로 4⅓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 3자책점에 그쳤다.

투구 수는 93개. 직구(44개)와 슬라이더(26개), 커브(14개), 포크볼(9개) 등을 섞어 던지며 최고 시속 150㎞를 찍었다. 하지만 삼성 타선을 묶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 데뷔 8년 차의 손주영은 올해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마침내 유망주의 껍질을 깼다. 정규시즌 든든한 5선발로 마운드를 지킨 그는 KT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에선 구원 투수 임무를 맡았다.

그리고 준PO 2경기에서 7⅓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손주영의 역투 덕에 LG는 불펜 약점을 지우고 PO에 오를 수 있었다.

PO에서 손주영은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당초 PO 3차전 선발 등판을 계획했지만, 14일 열릴 예정이던 PO 2차전이 비로 하루 연기되면서 2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지난 11일 준PO 5차전 이후 3일 휴식을 가진 뒤 나선 외출이다.

손주영의 이날 등판은 PO 1차전을 패했던 LG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2차전을 위해 내놓은 승부수이기도 했다.

그러나 손주영은 준PO에서 보여준 것처럼 삼성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이날 LG 타선은 1회초 1점을 먼저 뽑았지만, 손주영은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1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김지찬을 땅볼, 김헌곤을 뜬공으로 잘 잡아냈지만 2사 후 구자욱에 우전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내줬다. 2사 2루에서 르윈 디아즈에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헌납했다.

1-1로 맞선 2회에도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낸 후 일격을 당했다. 2사 후 마주한 김영웅에게 던진 초구 커브가 가운데로 향하며 그대로 통타 당했고, 타구는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손주영은 올해 김영웅에게 7타수 무안타로 강했는데, 첫 안타를 가을야구에서 홈런포로 기록하게 됐다.

손주영은 3회에도 또 한 점을 빼앗겼다.

1사 후 김헌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1루로 견제구를 뿌려 1루 주자를 잡아냈다. 하지만 흐름을 다시 끌고 올 수 있는 기회에서 이성규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 디아즈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던졌다. 디아즈는 배트를 내밀다가 멈췄고, 심판진은 '볼'을 선언했다. LG 포수 박동원이 체크 스윙을 주장했지만 이는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기회를 계속 이어나간 디아즈는 우전 안타를 쳤다.

이때 우익수 홍창기의 송구를 2루수 신민재가 한 번에 잡지 못한 사이 1루 주자 이성규가 3루를 지나 홈으로 쇄도했다. 2루를 노리던 디아즈를 1루수 오스틴 딘의 태그아웃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 실점 없이 이닝은 마칠 수 있었다.

4회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손주영은 1-3으로 끌려가던 5회 첫 타자 김영웅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한숨을 돌릴 틈도 없이 후속 전병우에게 볼넷을 줬다.

그러자 LG는 1사 1루에서 손주영을 내리고 구원 투수 유영찬을 투입했다. 유영찬이 2사 1루에서 김헌곤에 좌월 투런포를 얻어 맞으면서 손주영의 실점도 더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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