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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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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무릎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떠났던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귀국한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구자욱은 18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당초 김해국제공항으로 귀국해 대구로 이동,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바꿔 서울에서 진료를 받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구자욱이 선수단 숙소를 쓰지만 선수단 합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구자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서 1회 2루 도루를 하다 왼 무릎을 다쳤다. 후속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에 다리를 절뚝이며 3루를 돌아 홈을 통과했지만, 2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병원 검진에서는 왼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타선이 핵심인 구자욱의 부상 이탈에 구단은 빠르게 움직였다. 이튿날인 16일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게 했다.

삼성 관계자는 "처음보단 많이 좋아진 상태다. 경기를 뛸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올 시즌 129경기를 뛰며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쓸어 담은 구자욱은 삼성에서 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PO 1차전에서도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PO 1, 2차전을 따냈지만 구자욱이 이탈한 3차전을 0-1로 패했다.

구자욱의 남은 경기 출전 여부는 시리즈 향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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