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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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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첫 가을야구 무대임에도 황동재(삼성 라이온즈)는 떨지 않았다.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치며 제 몫을 다했다.

황동재는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PO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팀이 0-1로 패하며 PO 시리즈를 끝내진 못했으나 '깜짝 선발'로 나선 황동재는 합격점을 받았다. 1회 1사 2루, 2회 1사 3루 실점 위기를 모두 넘기면서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18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황동재는 "전날 (강)민호 형에게 연락이 왔는데 '아무 생각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임하고, 형만 믿고 따라와'라고 하셔서 아무 생각 없이 패기 넘치게 던지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1승 1패 상황에서 경기에 나가면 부담스러우니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태인이 형에게 2승을 만들어 주고 넘겨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해주셨다"며 "어제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황동재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다. 그럼에도 긴장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떨리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이 아닌 정규시즌 경기 같았다"며 "이렇게 큰 경기는 처음 치러보는데, 침착하게 즐기려 했다. 그러다 보니 긴장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공 56개를 던진 황동재는 3이닝만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투구를 이어가고 싶은 욕심은 없었다.

황동재는 "몇 이닝을 던지든 점수를 주지 않으려 했다. 단 1이닝을 던지더라도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막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PO에서 황동재의 선발 임무는 끝났다. 시리즈 남은 경기에서는 불펜 역할을 소화한다.

이에 황동재는 "불펜 투수로 대기해야 한다. 내가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으면 하겠다.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으니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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