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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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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축구 전설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국가대표 출신 이청용(36·울산 HD)가 '후배' 양민혁(18·강원FC)을 응원했다.
이청용은 지난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 강원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8분에 나온 주민규(34)의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리그 3연패이자 팀 통산 5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맹활약한 이청용은 수훈 선수로서 경기 후 진행된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 강원에서 적으로 만났던 양민혁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한국이 기대하는 유망주인 양민혁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로 합류한다.
고교생 K리거 양민혁은 프로 데뷔 첫해인 이번 시즌 맹활약하며 강원의 K리그1 돌풍 중심에 서 있다.
이청용은 양민혁처럼 K리그(FC서울)에서 뛰다가 곧장 빅리그로 간 케이스다.
지난 2009년 볼튼 원더러스에서 시작해 크리스털 팰리스(이상 잉글랜드), 보훔(독일)서 유럽 무대를 누볐다.
빅리그 진출을 앞둔 후배에게 해줄 조언이 없냐는 질문에 이청용은 "특별히 내가 해줄 건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와의 경기에서) 굉장히 좋은 활약을 보였다. 오늘뿐 아니라 이번 시즌 활약을 봤을 때는 많은 사람이 큰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진 것 같다"며 양민혁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청용은 "무엇보다 주변에서 (EPL 진출) 처음부터 과도한 기대를 보이면, 선수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조급해질 수도 있다"며 "아직 굉장히 어리다. 충분히 가능성들이 많이 보이니까 나도 묵묵히 한 팬으로서 응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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