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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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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반려견이 다저스의 우승 퍼레이드 최고 스타에 등극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각)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그의 반려견 디코이(데코핀)보다 더 큰 스타는 없다"며 남다른 인기를 소개했다.

이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펼쳤다. LA 타임스는 퍼레이드 경로를 따라 약 25만 명의 군중이 운집했다고 전했다.

2018년 미국 진출 후 번번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다 다저스 이적 첫 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오타니에게도 특별한 날이었다.

오타니는 아내 다나카 마미코, 반려견 디코이와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오타니는 통역을 통해 "여기 모인 팬들의 수에 압도당했다"며 "정말 놀랍다"며 첫 우승 퍼레이드에 감격했다.

그가 영어로 소감을 말하자 팬들은 더 큰 함성을 내질렀다. 오타니는 영어로 "이건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여기에 와서, 이 팀의 일원이 돼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반려견 디코이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17번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퍼레이드 동안 디코이를 품에 안고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했다"며 "디코이는 로스앤젤레스 시내를 지나며 그에게 반한 많은 젊은 팬들에게 스타 대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디코이는 오타니가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공개됐다. 이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주일미국대사로부터 가짜 여권번호가 적힌 특별 비자를 선물 받았고, 8월에는 다저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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