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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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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쿠바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전력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지웠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프리미어12 평가전(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위드 티빙) 2차전에서 13-3 대승을 수확했다.

이로써 한국은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전부 승리로 장식했다. 전날 펼쳐진 쿠바와 평가전 1차전에서는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에서 쿠바와 맞붙는 한국은 모의고사인 평가전을 2승으로 마감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당초 대표팀 마운드에는 물음표가 붙어 있었다. 부상으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문동주(한화 이글스), 손주영(LG 트윈스) 등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이번 평가전에서 선발 임무를 맡았던 곽빈과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이 인상적인 투구로 임무를 완수하며 걱정을 덜었다.

곽빈은 쿠바와 평가전 1차전에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2차전에 출격한 최승용은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박영현(KT 위즈), 김택연(두산), 정해영(KIA 타이거즈), 조병현(SSG 랜더스), 유영찬(LG 트윈스) 등 마무리 투수 5명이 포진된 호화로운 불펜진은 기대에 부응했다.

1차전에서 7명의 불펜 투수들이 7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 영봉승에 기여했다. 박영현, 조병현, 김서현(한화), 유영찬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소형준(KT)과 전상현(KIA), 정해영은 2차전에 출전해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강백호(KT), 노시환(한화) 등이 빠지면서 화력이 약해진 타선도 대표팀의 고민거리였다.

한국은 1차전에서 '클린업 트리오' 김도영, 박동원, 문보경을 필두로 쿠바 마운드 공략에 나섰으나 장단 8안타에 2점을 생산하는 데 그쳤다. 승리에도 타선의 활약이 만족스럽진 않았다.

그러나 타자들은 2차전에서 뜨거운 타격감 과시하며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장단 14안타로 쿠바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13점을 생산했다.

윤동희가 선제 1점 홈런으로 득점 포문을 열었고,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은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송성문(키움)은 멀티히트 1타점으로 지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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